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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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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약 잡아라" 전 세계 제약사 파트너십 거래액 갱신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 분야가 2026년 시작과 동시에 유례없는 투자 열기를 기록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은 220억 달러에 달했다.비만 및 당뇨병 분야의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이 220억 달러로 나타났다.이는 2025년 연간 총 거래액인 203억 달러를 1분기 만에 상회한 수치다.실질적인 현금 유입을 의미하는 선급금 규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비만 및 당뇨 분야의 선급 현금과 주식은 13억 달러를 기록했다.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선급금 규모인 29억 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로, 빅파마들의 공격적인 자금 투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시장을 주도해온 GLP-1 및 GIP 표적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거래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J.P. 모건이 1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108억 달러에 달했던 이들 표적의 파트너십은 2026년 1분기 단 두 건에 그쳤다.특히 체결된 두 건의 파트너십 모두 세부적인 재무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다.이러한 현상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 하락보다는 시장의 성격 변화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이들 표적에 대한 전략적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거래 흐름이 소수의 고가 거래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2026년 첫 3개월 만에 2025년 전체보다 더 많은 자금을 비만 및 당뇨병 라이선스 계약에 투입했다"며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큰 차별화된 자산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7 12:06:07바이오벤처

삼일제약, 녹내장 치료 복합제 '엘라프리점안현탁액' 론칭 심포지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이 국내 최초 무보존제 브린졸라미드+티몰롤말레산염 녹내장 치료제 '엘라프리 점안현탁액(성분명: 브린졸라미드+티몰롤말레산염)' 출시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녹내장 전문의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삼일제약이 무보존제 녹내장 치료 복합제 '엘라프리점안현탁액'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행사는 총 5개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녹내장 치료의 최신 지견과 함께 엘라프리의 임상적 가치에 초점이 맞춰졌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기존 보존제 기반 치료제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엘라프리는 삼일제약 안과혁신센터(SEIC)가 개발한 1회용 브린졸라미드+티몰롤말레산염 성분의 무보존제 점안제로, 2026년 4월 1일 국내 출시됐다.기존 브린졸라미드+티몰롤말레산염 복합제는 보존제가 포함된 제품뿐이었으나, 엘라프리는 무보존제 제형을 구현해 안구 표면 손상 및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심포지엄에서는 해당 성분 조합의 기전과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무보존제 제제의 필요성과 임상적 이점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녹내장 환자 중 안구건조증 및 안구표면질환(OSD)이 있는 환자에서 보존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공유됐다.이와 함께 엘라프리는 입자 특성 개선을 통해 점안 후 시야 흐림(blur)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언급되며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복합제의 안압 강하 효과와 더불어 낮은 부작용 프로파일이 강조되며, 새로운 녹내장 치료 옵션으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이 외에도 녹내장 치료 전략 전반에 대한 최신 트렌드가 함께 소개되며, 약물 치료 단계에서 무보존제 제제로의 전환이 환자 중심 치료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엘라프리가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녹내장 치료 환경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옵션임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과 영역에서 차별화된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17 11:16:35국내사

의료분쟁조정법 통과 임박…사법부 '판단 기준' 변화 기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의료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 완화가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는 여전히 독소조항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입법이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의료분쟁조정법이 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개정안은 과거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의료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였던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적 무게감이 남다르다.당시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사법 리스크를 지목하며 의사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약속했으나, 세부 내용을 둘러싼 각계의 이해관계 충돌로 입법 과정에 난항을 겪어왔다.이번 법안 통과는 그간의 교착 상태를 깨고 필수의료 의료진 보호라는 정책적 결실을 맺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단체들은 여전히 법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우선 형사처벌 특례의 전제조건인 '종합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지적하고 있다. 별도의 국가 지원 없이 고액의 보험료를 의료기관과 의사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구조가 정책 취지에 비춰볼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실무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7일 이내 경위 설명 의무화' 또한 논란의 대상이다.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을 강제하는 것이 의료진의 방어권을 제약할 수 있고, 추후 사법적 판단 과정에서 불리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아울러 특례 제외 범위인 '중과실 8개 항목'의 모호한 기준도 한계로 지목된다. 사법부의 해석에 따라 특례법의 보호 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보호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이번 법률 개정안은 국가가 의료사고를 더 이상 개인의 과실이나 불운으로 치부하지 않고, 제도권 안에서 '형사처벌 면제'라는 대원칙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응급의학,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고위험 진료 분야의 의료진들에게는 실질적인 심리적 방어막이 생긴다.법조계에서도 이번 개정안이 가져올 실무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의료 소송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들은 법안의 미비점보다는 '성문화된 면책 규정'의 존재 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의료 소송 전문 A 변호사는 "이번 개정안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라는 거대 담론의 출발점이 마련된 셈"이라며 "법안이 지닌 상징성이 향후 사법부의 판단 기조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로서는 의료계가 우려하는 '설명 의무'나 '보험 가입' 등의 절차적 부담이 커 보일 수 있으나, 법적으로 형사처벌 특례가 명문화된다는 것은 검찰의 기소와 사법부의 판단 기준을 바꾸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그동안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판사의 재량에 의존하던 영역이 제도화됨에 따라, 오히려 방어 진료를 줄이고 의료 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법안이 현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상의 허점은 시행령이나 향후 개정안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당장 의료계가 100% 만족하기는 어렵겠지만, 사법 리스크라는 거대한 장벽에 균열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입법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 역시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이해관계자를 100% 만족시키기보다, 우선 제도를 시행한 뒤 보완해 나가는 선(先) 시행 후(後) 보완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17 05:10:00제도・법률

이뮨온시아, 론자와 'IMC-001' 상용화 계약…글로벌 진출 가속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1위 기업인 론자(Lonza)와 손잡고 차세대 항암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 공정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PD-L1 항체 'Danburstotug(IMC-001)'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이뮨온시아가 론자와 협업해 차세대 항암 신약 글로벌 상업화 공정에 나선다.이뮨온시아는 글로벌 CDMO 기업 론자(Lonza)와 PD-L1 항체 'Danburstotug(IMC-001)'의 상용화를 위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론자는 Danburstotug의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에 대한 개발 및 임상용 생산을 통합 제공한다.원료의약품은 영국 슬라우(Slough)에서, 완제의약품 개발 및 생산은 스위스 바젤(Basel)과 슈타인(Stein)에서 수행될 예정이다.Danburstotug는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로, 현재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해당 질환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암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이번 협력은 Danburstotug의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하는 단계로, 이뮨온시아는 론자의 글로벌 수준의 통합 생산 역량과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Danburstotug는 NK/T세포 림프종과 같은 희귀암에서 조기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론자와 협력은 해당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상업적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 및 해외 진출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론자 마이클 드 마르코(Michael de Marc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바이오텍 기업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려는 론자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통합된 생산 역량을 통해 Danburstotug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1:46:35바이오벤처

보험 청구 누락, AI가 잡는다…병원 행정 55% 줄인 '스마트병원 모델' 제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험 청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과 오류는 병원 수익 손실은 물론 환자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행정 리스크로 꼽힌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복잡한 병원 행정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중앙대광명병원이 제시했다.중앙대학교의료원 디지털전략팀 이지윤 서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AI 기술을 결합해 보험 청구 사후 검토 과정을 자동화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BMJ Health & Care Informatic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좌측부터) 중앙대학교의료원 디지털전략팀 이지윤 서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이번 연구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RPA를 활용하여 530여 개 수술·처치 코드와 절삭기기 관련 데이터를 비교하는 복잡한 검토 공정을 자동화했다.그 결과 평균 업무 처리 시간은 기존 120분에서 54분으로 약 55% 단축됐으며, OCR을 활용한 청구 코드 감지 정확도는 검증 데이터 기준 100%를 기록했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고정밀 행정 자동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조준환 교수는 "병원의 복잡한 의료 워크플로우 내에서 RPA와 AI 기술이 실제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청구 누락을 방지해 병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 오류를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공동 연구자인 김찬웅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행정 자동화를 통해 인력이 보다 가치 있는 환자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4-16 10:04:39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성적, 상급종병 지위 가른다"…빅매치 예고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차기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시점을 상급종합병원 지정 주기와 맞물리게 조정하며 병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60개소까지 확대해 응급의료 전달 체계의 최상위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송영진 응급의료과장은 1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올해 11월 1일부터 3년간 적용될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 송영진 응급의료과장이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송 과장은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기간을 11월 1일로 맞춘 것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며 "상종 평가 기준에 응급권역센터나 지역센터 역할 여부 등이 가점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기본적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가 나와야 이를 반영해 상급종병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긴밀하게 소통하며 일정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부는 현재 44개소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대형 병원들의 응급의료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송 과장은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가장 최상위의 진료 역량을 갖춰야 되는 의료기관으로 그에 맞는 인력과 진료 역량을 갖추는 것이 이번 재지정에 있어 큰 메시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이번 지정에서는 개소가 확대되면서 지역적 불균형 해소가 주요 고려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송 과장은 "지역별로 또 골고루 배치가 돼야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며 "다만, 응급의료센터의 기본 조건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권역센터가 대폭 늘어나면서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상위 기관으로 이동해 지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기관의 인력 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의료계 내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인력 빨대 효과'다.이에 대해 송 과장은 "권역 내에서도 권역응급센터를 조금씩 늘릴 거고 시차가 있겠지만 인력 보완에 대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고려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배후 진료 역량'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환자 진료 기록은 물론, 인력 확보 계획과 부족 시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송 과장은 인센티브와 관련해 "정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후적으로 의료기관의 역량에 맞는 환자들을 진료했는지를 반영해서 사후 보상을 더 강화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16 05:30:00제도・법률

중증도 중심 응급의료체계 구축…응급의료기관 지정 평가 실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중증도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지정 및 평가를 실시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6년~2029년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의료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각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5월부터 평가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1조의3에 따라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제도는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3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계획'을 발표했다.2026년 재지정을 위해 2025년까지 평가가 실시되어야 했으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라 각 의료기관 부담 완화를 위해 일정을 연기해 시행하게 됐다.재지정 대상이 되는 응급의료기관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이며, 각 종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지정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번 평가부터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가 인력, 시설, 장비 기준뿐 아니라 응급실과 그 이후 의료기관에서의 진료기능을 충분히 갖췄는지도 평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앞으로 중증응급환자가 적기에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역량 중심의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하여, 현재 44개소가 지정되어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최대 60여 개소까지 추가 확대한다.권역응급의료기관 추가 확대는 6대 광역을 기준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이용률, 지역 응급의료수요, 지역 소재 의료기관의 역량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추진할 예정이다.평가를 거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받게 되며, 종별 평가 결과에 따라 평가 결과 보조금(2026년 기준 3천만 원∼6억 원)과 건강보험 응급의료수가를 차등 지원받게 된다.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은 중증도 중심의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각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질적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6-04-15 13:58:51제도・법률

음성으로 차트 쓰고 AI가 CT 판독…국립대병원 대변신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국립대병원 등에서 AI가 입원 환자의 심정지 위험을 미리 알리고, 엑스레이 판독을 도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풍경이 일상이 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권역책임의료기관은 17개 시·도별 고난도 필수의료 제공 및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으로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됐다.보건복지부가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원해 국민이 더욱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국비 142억원이 투입되며, 1차적으로 120억원 지원 후 하반기 추가 공모 등을 통해 잔액 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한다.충북대학병원과 부산대학병원은 입원환자의 생체신호와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심정지·패혈증 등 급성질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한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위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응급상황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경북대학병원은 병상 단위에서 환자의 움직임과 상태를 분석하여 낙상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환자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령환자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입원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암 등 중증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시스템도 도입된다.전북대학병원과 부산대학병원에는 흉부 엑스레이(X-ray) 및 컴퓨터단층촬영(CT, Computer Tomography) 영상을 AI가 분석해 폐질환 및 암 의심 병변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진단보조 시스템이 도입된다.이를 통해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가 높아지고, 암 등 중증질환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다.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은 뇌졸충·치매 조기진단 등에 AI를 활용할 전망이다.경상국립대학병원은 뇌졸중, 치매 등 중증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골든타임 내 치료 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제주대학병원은 흉부 CT 영상을 토대로 관상동맥(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의 협착 정도를 판독하는 심혈관 위험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심장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아울러, AI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환자 진료나 연구 등 대학병원의 고유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전남대학병원과 충남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등은 의료진이 말로 설명하면 진료기록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음성인식 기반 AI 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한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기록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강원대학병원은 환자에게 입원생활 안내, 검사 안내 등을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병원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AI 진료시스템 도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진료역량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1:56:40제도・법률

엠에프씨, 글로벌 제약기업 프로젝트 성공적 진행…CDMO 시장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 엠에프씨 주식회사(대표이사 황성관·서기형)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성과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엠에프씨는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의 자회사인 F사와진행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엠에프씨 주식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본격화한다.회사는 지난 2025년 10월 프로젝트 수주 이후 올해 초 F사의 정식 연구협력기업으로 벤더(Vendor) 등록을 마쳤다.이어 약 3개월 만에 ADC 항암제의 링커 부분 고순도 결정 합성에 성공했으며, 이후 적격성 평가(Qualification)까지 통과해 향후 생산및 공급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는 엠에프씨의 고순도 결정 합성 기술력과 체계적인 연구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부합함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고부가가치 CDMO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엠에프씨는 이번 성과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인 'BetterHealth, Better Life'를 기반으로 한 5개년 성장 로드맵 중 Momentum III: 글로벌 CDMO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단계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엠에프씨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글로벌제약사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아우르는 'Non-Stop Solution' 구축을 목표로, MFC AI 제형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차세대 통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공급 외에도개량신약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내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개방형 협업)을 통해 근감소증 치료제 등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중이다.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단순 제조를 넘어 '연구 중심형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026-04-15 11:32:14바이오벤처

종근당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 24시간 살균 지속력 입증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환경소독티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 효과에 대한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연구 결과가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지  'Infection & Chemo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즉각적인 살균력을 가진 디데실디메틸암모늄염화물(DDAC)과 표면에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유기실란(Si-QAC)을 결합한 차세대 환경소독티슈다.종근당이 진행한 환경소독티슈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미생물에 의한 손상 없이 보존되는 잠자리 화석의 날개 표면에서 발견한 스파이크 구조체를 살균력을 유지시키는 보호막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즉각적인 살균 작용 뒤 표면에 보호막이 구성되어 물리적으로 균의 사멸을 유도한다.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가천대 길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이 참여했으며, 실제 의료 현장(Real-world)에서의 대조군 설정 연구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병원 내 미생물 오염이 잦은 침대 난간, 간호사 스테이션 등 '건성 구역(Dry Zone)'과 세면대, 변기 덮개 등 '습성 구역(Wet Zone)' 160여곳을 대상으로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효과를 기존 표준 소독법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는 소독 후 1시간, 6시간, 24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기저치 대비 유의미한 미생물 감소 효과(P<0.001)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병원 표준 소독법을 적용한 대조군에서는 소독효과가 유의미하게 측정되지 않고, 소독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균이 증식하여 살균 효과를 유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특히 이 제품은 세균 농도가 높고 관리가 까다로운 '습성 구역'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소독 1시간 후 비교 분석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미생물 감소 효과(P=0.004)를 나타내며 고위험 환경에서 방역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논문의 1저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노덕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대학병원 내 다양한 접촉 표면에서 바이오 스파이크 가드의 살균 지속력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감염 관리가 까다로운 구역에서도 1회 사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한 것이 인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교신 저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의 감염 관리는 일회성 소독보다 지속적인 살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된 24시간 지속 효과는 다제내성균 등 병원 내 감염원을 차단하는데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5 11:24:59국내사

서류 미제출로 약가 인하?…법원, 복지부 재평가 방식 제동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네릭 의약품 약가 재평가 과정에서 '서류 미제출'을 이유로 단행한 약가 인하 처분에 대해 법원이 연이어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단순히 증빙 서류를 기한 내에 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품질 요건을 갖춘 의약품의 가격을 깎는 것은 행정권의 남용이라는 취지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4-3행정부는 최근 A 주식회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약가인하처분취소' 소송에서 피고(복지부)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1심을 유지했다.서울고등법원이 제약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약가인하처분취소' 소송에서 피고(복지부)의 항소를 기각했다.이번 소송의 발단은 지난 2023년 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안이었다.당시 복지부는 제네릭 의약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수행 ▲등록된 원료의약품(DMF) 사용 등 두 가지 기준요건을 제시했다. 이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 품목은 상한금액의 72.25%까지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원고인 A사는 이 중 '등록된 원료의약품 사용'에 대한 입증 서류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고, 복지부는 규정에 따라 약가를 인하했다.이에 대해 A사는 "실제로는 등록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식약처 허가증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 가능한데도 단지 서류 미제출만을 이유로 약가를 인하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은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원고가 실제로 등록된 원료의약품만을 사용하여 의약품을 제조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다"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원료 품질 유지 측면에서 원고와 다른 제약사 사이에 실질적·본질적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이어 "등록된 원료 사용 여부를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불이익 처분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이 사건 고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공익이 침해되는 사익보다 결코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에 복지부는 즉각 항소했다. 복지부 측은 "허가 갱신 시점 전까지는 등록되지 않은 원료를 쓸 가능성이 있고, 제약사가 최신 허가증을 내지 않으면 확인이 어렵다"고 맞섰다.하지만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의 판단 역시 다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는 기준요건 충족 여부를 등록된 원료의 '실제 사용 중'인지가 아니라 단지 해당 원료가 '등록'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요양급여대상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등록된 원료의약품 사용을 충분히 추단할 수 있다"고 짚었다.특히 "약사법령에 따라 5년마다 품목허가를 갱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지 원고가 갱신된 허가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는 약가 인하 처분의 합리성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못 박았다.결국 재판부는 "이 사건 각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는 조치에 이르게 된 경위 및 사유 등에 비추어 합리성과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제약사가 갱신된 허가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이라고 명시했다.
2026-04-15 05:30:00제도・법률

"바이오 벤처에 60억 쏜다"…복지부·중기부, R&D 협업사업 공모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R&D 자금 지원에 나선다.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는 최대 60억 원의 파격적인 지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5월 1일까지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정책지정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정부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농림부 등 관계 부처가 정책적 역량을 결집한 '부처 협업 모델'이다.복지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과제를 평가해 추천하면, 중기부가 이를 검증해 최종 협약을 맺고 R&D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지원 분야는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3년간 과제당 30억 원을 지원한다.글로벌 팁스(Global TIPS):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주를 발굴하는 부문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 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한다.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치한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난 없이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부처 간 협업으로 유망기업 발굴과 R&D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과가 확산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업 신청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4 11:58:06제도・법률

오름테라퓨틱, '입랜스' 개발 주역 마리아 콜러 박사 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분야 선도 기업인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전격 영입했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마리아 콜러(Maria Koehler) 의학박사와 제프 마이어슨(Geoff Meyerson)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이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전격 영입했다.이번 인사는 오름의 핵심 기술인 GSPT1 표적 TPD²®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차세대 DAC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이뤄진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신임 마리아 콜러 이사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이자 글로벌 신약 개발의 베테랑이다. 특히 화이자(Pfizer) 재직 당시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IBRANCE®)'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그녀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종양학 개발 부문 고위 임원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리페어 테라퓨틱스의 최고의학책임자(CMO)로서 임상 및 규제 전략을 총괄했다.콜러 박사의 합류로 오름은 DAC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설계 및 바이오마커 전략 수립에서 한층 정교한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함께 선임된 제프 마이어슨 이사는 바이오텍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의 '딜(Deal) 전문가'다. 로커스트 워크(Locust Walk)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서, 생명과학 분야의 M&A, 벤처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오름은 마이어슨 이사의 네트워크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거래를 구체화하고,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는 "회사가 차세대 DAC 프로그램의 임상을 본격화하고 기술 역량을 확장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두 전문가가 합류하게 됐다"며 "콜러 박사의 임상 전문성과 마이어슨 이사의 전략적 역량은 오름이 선도적인 글로벌 DAC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름테라퓨틱은 항체의 정밀성과 단백질 분해제의 강력한 효능을 결합한 DAC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6-04-14 11:25:20바이오벤처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령...종합병원 긴급 현장조사 착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의료제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주사기 및 주사침의 매점매석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고 물량 현장 점검에 나선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4일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에서 보건의약단체 및 유관부처와 함께 중동전쟁으로 인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중동전쟁 대응 제3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개최했다.정부가 주사기 및 주사침의 매점매석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고 물량 현장 점검에 나선다.지난주 제2차 회의와 동일하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해 ▲의료제품 모니터링 결과, ▲지난주 주요 조치사항, ▲주요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재정경제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14일 0시를 기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정부는 필수 의료제품에 나프타 공급을 우선 배정하여 주사기 등의 생산물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품절되는 등 수급불안이 발생함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여 공급과 수요를 안정시키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시에 따라 제조업자, 판매업자는 주사기(4종), 주사침(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다보유, ▲판매기피, ▲특정 구매처에 과다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신고된 내용에 대해 법 위반 여부 점검 및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식약처 및 각 시‧도가 합동으로 단속반을 운영해 매점매석행위금지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이번 고시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의료기관의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처벌받는 대상은 아니지만 고시에서 정해진 물량 이상을 구매할 수 없게 되어 사실상 과다 구매 제한을 받게 된다.고시 발령에 이어 이번 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종합병원 등에 대해 수급불안 의료제품 긴급현장조사도 실시한다.주사기, 주사침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제품의 재고량, 최근 구매계약 현황 등을 조사하여 과다재고 보유, 사재기 등 수급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는 엄중히 행정지도 할 계획이며, 정부의 수급 지원이 필요한 품목도 발굴한다.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부담 완화 조치도 시행한다.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에 의료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원료가격 인상, 환율변동 등으로 인한 시장상황을 반영하고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가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혈액투석 전문의원 주사기 핫라인도 우선 가동한다. 제조업체의 협조를 받아 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를 통해 혈액투석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필수 의료소모품인 주사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정부는 의료제품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석유화학 원료를 보건의료분야에 충분히 공급하고, 불안감으로 인한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해 유통질서를 안정화시킬 것"이라며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들과 의료기관, 약국 등 의료제품을 사용하는 수요처에서도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14 10:23:37제도・법률

중동발 '의료 수급 대란' 현실화…복지부 "선제적 대응" 강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난 주말 기대를 모았던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의료계에 다시금 의료 소모품 수급 대란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특히, 일선 개원가와 약국가에서는 내달 공급량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하며 수급 불안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가 중동발 의료 소모품 수급 대란괴 관련해 "엄중한 관리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실제 중동발 위기는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현장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가 회원 기관 119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실질적인 가격 상승을 체감한다고 답하는 등 위기감이 수치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13일 메디칼타임즈를 통해 "(종전) 협상 결렬과 무관하게 정부는 이미 엄중한 상황 관리 체제를 유지해 왔다"며 의료계의 과도한 불안 확산을 경계했다.먼저 보건복지부 신현두 의료기관정책과장은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주요 소모품들의 수급 상황에 대해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신 과장은 "현재 수술복이나 수술포, 의료 폐기물 통 같은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수술복의 경우 주로 대학병원 위주로 소비되는데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개원가에서 우려가 높은 의료 폐기물 용기 부족에 대해서는 "의원급은 대개 수거 업체와 계약을 맺고 업체가 통이나 비닐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라며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적어 충격이 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거 업체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주사기, 수액 세트 등 기초 의료기기의 원료가 되는 화학 제품 수급은 보다 긴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양승호 중동전쟁 의료제품 수급대응단 대응1반 총괄팀장은 범부처 협력 체계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양 팀장은 "정부는 종전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관리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말 협상 결렬로 상황이 변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느슨하게 대응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현재 정부는 현재 6개 주요 의약 단체 및 협회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양 팀장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의료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 물질이 부족할 경우, 식약처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해당 물질이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와 같은 100% 원활한 공급은 어려울 수 있고 현장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의료 현장에 필수적인 물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국민과 의료계가 조금씩 인내하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복지부는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일 단위로 체크하며, 수급 불안이 심화될 경우 추가적인 범정부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2026-04-14 05:30:00제도・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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