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진단

국내 의료영상 업체 기술력 주목…RSNA서 존재감 과시

발행날짜: 2025-12-02 12:05:15

의료 현장 효율 안전 동시 겨냥 차세대 진단 솔루션 경쟁
이동성·저선량·AI 결합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의료영상 기업들이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의료영상 전문기업 디알젬(DRGEM)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삼성메디슨이 나란히 참가해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공개하며, 국산 기술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디알젬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RSNA 2025에서 차세대 모바일 디지털 방사선 촬영 시스템 RAYMO와 사전 임상 교육 플랫폼 RadTrainer를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 PROMO, GXR-SD FM6 Premium, TOPAZ Collapsible, Jade, Diamond 등 최신 X-ray 솔루션까지 함께 전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RAYMO는 병원 내 이동 촬영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바일 DR 시스템이다. 기존 모델 대비 약 20% 더 작아진 컴팩트한 설계와 향상된 전방 시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주행용 실시간 카메라, RFID 기반 개인화 기능, 360도 회전 암, 넓은 암 스트로크, 햅틱 피드백 튜브 핸들, 10.1인치 틸팅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하드웨어 혁신이 적용됐다.

또 자동 콜리메이터와 RADMAX 소프트웨어를 통한 직관적인 워크플로우, 소프트웨어 그리드 기반 최대 30% 선량 감소, 듀얼 디텍터 옵션 등을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이동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강화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장 반응도 주목받고 있다.

RadTrainer는 방사선사 교육을 위한 디지털 기반 학습 플랫폼이다.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X-ray 촬영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병원 밖에서도 방사선 노출 없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부위별 영상과 포지셔닝 가이드, 직관적인 APR, 이미지 뷰잉 기능 등을 제공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지원한다.

특히 스탠드얼론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터나 실제 DRGEM 장비와 연동해 실제 콘솔 조작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 교육기관과 병원 현장에서 모두 활용도가 높다. 기본 촬영부터 고난도 임상 상황까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프리클리니컬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강조된다.

한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번 RSNA 2025에서 고해상도, 저선량, AI 기반 영상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은 차세대 서드 하모닉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3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함으로써 체형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더욱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딥러닝 기반 AI 기능도 핵심이다. 라이브 리버 어시스트와 라이브 브레스트 어시스트는 간과 유방 등 주요 검사 부위에서 관심 병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표시해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인다. 여기에 재배치된 직관적 컨트롤 패널, 향상된 이동성, 두께 50%·무게 66%를 줄인 플렉스 케이블 등 인체공학적 설계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였다.

X-ray 분야에서는 AI 기반 저선량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GM85에 적용된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CC)와 GC85A Vision+의 프로토콜 체크 기능은 촬영 부위와 범위를 자동 확인해 재촬영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와 의료진의 피폭선량 저감에 도움을 준다.

LLD(Long Length Detector) 디텍터 L8643-AWV는 길거나 넓은 신체 부위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촬영 횟수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 '클리어 NR'과 영상처리 엔진의 결합으로 전반적인 영상 품질도 향상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RSNA 2025를 통해 국산 의료영상 기술이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라, 이동성·저선량·AI·교육 솔루션 등 핵심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진단 정확도 향상과 환자 안전, 의료진의 업무 효율까지 동시에 고려한 '현장 중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