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진단

만성질환 관리 AI 전환 속도…"고령층 진입 장벽 해소 관건"

발행날짜: 2026-04-13 11:45:23

복지부, 만성질환 AX 사업 추진…노인 환자 신체활동 증진 효과 기대
가정의학과의사회 "단순 기술 도입보다 어르신 눈높이 맞춘 대책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 관리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면서 개원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AI를 통한 진료 효율화는 긍정적이지만 주 사용자인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이 가장 큰 장벽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만성질환 관리 전주기를 AI로 연결해 기술 실증과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것이 골자다.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원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사진 AI 생성

여기서 개원가는 AI 기반 진료 상담 기록 자동화 및 환자 맞춤형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환자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에 개원가에선 AI를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만성질환 관리의 고질적 문제인 낮은 복약 순응도와 생활 습관 개선 미흡을 기술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국제 학술지 JMIR에 게재된 '만성질환 독거노인 디지털 헬스케어 개입 효과'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중재가 노인들의 신체활동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MVPA)이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 활동량 유지와 건강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

다만 연구진은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독거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교육 등으로 노인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일선 현장에서도 고령층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이 선결 과제라는 반응이 나온다. 만성질환자 대다수가 고령층인 만큼 이들이 관련 기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공보이사는 이번 사업이 AI라는 용어를 내세웠을 뿐, 본질적으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체계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AX 사업의 핵심인 상담 내용 자동 기록, 임상 데이터 요약, 판독 보조 솔루션 등이 의료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정작 기술을 이용해야 할 환자들의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만성질환 관리 AI 전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고령층이 디지털 장벽 없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이사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더 건강보험' 앱만 보더라도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글씨가 너무 작아 이용이 어렵다"며 "AI을 논하기 전에 고령 환자들이 자가 혈당이나 혈압 데이터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고령 친화적 UI 디자인을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학술적 근거는 충분하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일상 속에서도 기술이 지속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만성질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UI 개선부터 시작하는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