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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산부인과학회, HRT 재개되는 추세

윤현세
발행날짜: 2004-10-05 13:04:40

사용중단자 4명 중 1명은 사용 재개

호르몬 대체요법(HRT)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된 후 사용이 중단됐던 호르몬 대체요법이 미국에서 재개되는 추세라고 미국산부인과학회가 말했다.

또한 중증 폐경 관련 증상에 단기간 소량의 호르몬 제제는 적합하나 폐경 증상을 경감한다는 생약 제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02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호르몬 대체요법은 뇌졸중, 심장발작, 암을 유발시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후 연구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알쯔하이머 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기존 사용자의 약 65%가 사용을 중단했으며 2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제 사용을 중단했던 여성의 약 25%가 폐경증상 경감을 위해 사용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결론을 도출한 위민즈 헬스 이니셔티브(WHI)에 참여했던 여성 평균 연령이 65세였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보다 젊은 여성에게는 보다 안전할 수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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