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생제 ‘세포티암’이 제네릭 원료로서는 최초로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대표:민경윤)은 최근 항생제 ‘세포티암(Cefotiam)’ 45만불 분량을 중국에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국에서 발행하는 '수입약품 허가증(IDL:Imported Drug License)'을 발급 받아야 하는데, 세포티암의 경우 제조방법이 까다로워 현재 한미약품만이 유일하게 IDL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
항생제「세포티암」은 한미약품 연구진이 지난 93년 독자적인 방법으로 합성에 성공한 퍼스트 제네릭으로 엄격한 품질 기준을 가진 일본에도 95년부터 수출하고 있어 이미 제품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중국의「상해신선봉제약창」과「하얼빈제약창」과 원료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세포티암의 경우 중국에서 신약으로 향후 3년간 보호를 받게 되어 있어 최소 3년간은 안정적으로 소요량을 독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세포티암’만으로 중국에서 금년 말까지 130만불, 2005년에는 500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세포티암’을 비롯한 세파계 항생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3,500만불이었던 한미약품의 수출실적은 올 해 20% 증가한 약 4,200만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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