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인권모임인 '나누리+'는 12월 1일 오전 11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UN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나누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사회의 HIV감염인/AIDS환자들은 차별과 멸시로 인해 사회로부터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음을 선언할 예정이다.
단체는 "한국의 에이즈 관리정책은 감시와 통제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환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에이즈 예방정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인에서조차 편견 및 차별이 드러나고 있어 실제 감염인들의 인권이 침해당할 가능성은 더욱 크고 이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HIV 감염인/AIDS 환자에게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HIV 감염인/AIDS 환자들이 낙인과 차별로 고통받은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한국정부에 있다며 이 땅에서 HIV감염인/AIDS환자의 인권이 진정으로 보장될때까지 싸워나가겠다는 뜻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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