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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불황극복 위해 인력 구조조정 단행

주경준
발행날짜: 2005-01-21 06:37:28

심평원 집계, 간호사 줄이고 간호조무사로 대처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간호사를 줄이고 간호조무사로 대처하는 등 인력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심평원이 공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력현황에 따르면 의원 1곳당 의사외 인력은 04년 12월말 현재 4.0명으로 03년 동기 4.1명대비 0.1명 감소했으며 의원수는 증가한 반면 근무 간호사 수는 되려 줄었다.

의사외 간호사 등 의원 근무인력은 04년 12월말 97,932명으로 03년 동기 97,005명 대비 926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동기간 의원수가 742개소 증가해 의원당 의사외 인력 증가는 1.2명에 불과해 실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03년말 12,146명에서 04년말 12,001명으로 145명이 줄었으며 대신 간호조무사가 동기간 48,860명에서 49,989명으로 1,129명 늘었다.

이밖에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 방사성취급감독자, 영양사, 건강보험담당, 치과위생사, 조산사, 기타인력 등 거의 대부분의 직종이 의원수 증가에도 불구 근무인력수가 줄었다.

인력이 늘어난 직종은 방사선사, 일반 동위원소취급자, 원무담당 등 3개 직종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는 03년말 87,262명에서 04년말 현재 89,607명으로 2,345명이 늘어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근무자 감소율과는 대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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