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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수가제 안과 '환영', 이비인후과 '기피'

주경준
발행날짜: 2005-03-03 06:41:52

심평원 지역별 DRG현황...부산 참여율 높아

포괄수가제 기관참여율이 의원급의 경우 안과·일반외과 각각 99%, 75%대로 높은 반면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의 경우 50% 이하로 참여율이 낮은 현상이 지속됐다.

심평원이 2일 공개한 포괄수가제 참여기관 현황에 따르면 포괄행위 적용 질병군 진료 요양기관은 3월 현재 총 2,031곳으로 안과의원이 621곳, 일반외과의원이 513곳으로 2개과가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과목의 참여율은 각각 1월기준으로 99%, 75%에 달했다. 반면 산부인과는 336곳, 이비인후과는 51곳으로 참여율은 각각 48%, 33%선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DRG 참여대상 과목인 이들 4개과목외 참여가능한 과목중 일반의가 218곳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정형외과 11곳, 내과 6곳, 마취통증학과 1곳 등이 DRG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급은 종합전문은 국립의료원 1곳, 종합병원은 97곳, 병원은 173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종합전문·종합병원의 참여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의 산부인과의원이 단 1곳 참여한데 반해 서울은 44곳 비슷한 개원수를 갖는 경기는 106곳에 달하는 등 동일과목별로도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시도별 참여기관은 서울이 334곳, 인천 119곳, 부산 167곳, 대구 122곳, 광주 48곳, 대전 64곳, 울산 45곳 등이다. 이어 경기도가 456곳, 충남 101곳, 충북 60곳, 전남 58곳, 전북 86곳, 경남 155곳, 경북 99곳, 강원 81곳, 제주 36곳 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역별 편차는 홍보여부 등 여러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의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참여율은 입원실과 수술실을 갖춘 기관을 기준으로 적용질병군인 수정체수술, 편도 및 아데노이드수술, 충수절제술, 항문 및 항문주위수술, 서혜 및 대퇴부탈장수술, 제왕절개분만, 자궁 및 자궁부속기수술 등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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