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간암에 걸릴 위험이 2-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Gut誌에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하쉠 엘-세라그 박사와 연구진은 1994년에서 1999년 사이에 메디케어(Medicare)에 가입된 65세 이상 간암 환자 2,06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암에 걸리지 않고 위험인자가 없는 동일 연령의 다른 인구군을 대조군으로 비교하여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은 간암에 걸릴 위험을 2-3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세라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이 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고 평가하면서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효소치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암은 미국에 비해 동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10배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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