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부작용 모니터링과 불법행위 고발 등를 목적으로 하는 범 의료 한방대책위원회가 내주 초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범 의료계 한방대책위원회의 출범은 의료계의 한방 부작용 및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등 실력행사가 본격화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한의계의 맞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자신을 포함 학계대표, 병원대표, 개원의대표 등 19명으로 범 의료 한방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며 내주초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날 저녁 상임이사회를 열어 내과의사회가 추천한 위원회 구성안을 승인하고 위원장에 장동익 회장을 위촉했다.
장 회장은 이 위원회는 앞으로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를 비롯, 유명 한의원 조제약의 중금속 함유여부등 분석,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 분석작업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맥진기, 경혈측정기, 생혈검사기 등 한방의료기기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보건당국과 함께 공개적으로 증명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장동익 회장은 "한약부작용 피해줄이기 캠페인을 포함한 한방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계가 해야할 7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방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한국생약협회가 11일 '전국한약재 생산농가 일동'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내과의사회의 한약부작용 포스터 캠페인이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대해 공문을 보내 적극 해명했다.
내과의사회는 공문에서 "캠페인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의 90%가 값싼 중국산이고 이러한 한약재는 중금속이나 방부제에 많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한약재 내 중금속등을 가려내어 국산 한약재를 보호 하려는 취지의 사업목적도 포함되어 있다"며 "본 회 사업에 절대 오해를 하지 마시고 오히려 를 격려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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