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 이승우)는 ARB계 항고혈압제인 아타칸 (성분 칸데살탄 실렉세틸)이 심부전으로 인한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과 입원율을 모두 감소시키는 심부전 치료제로 식약청 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 승인으로 아타칸은 ACE 억제제에 내약성이 없는 환자뿐 아니라, 기타 심부전 치료에 대한 추가요법으로도 광범위한 효능을 인정받게 됐다.
아타칸은 ACE 억제제와 베타 차단제를 비롯한 기타 심부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보다 개선하기 위해 추가 투여될 수 있으며, 내약성 문제로 ACE 억제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ACE 억제제의 대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전 세계에서 시행된 가장 큰 ARB의 심부전 임상 연구인CHARM 스터디 중 좌심실박출률이 감소된 4,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연구 결과, 위약군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이 41.3%에 달한 데 비해, 아타칸 투여군은 그 비율이 35.7%로 위험도가 18% 감소했다.
또한 아타칸을 복용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24% 감소했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위약군에 비해 12%나 감소했다.
이러한 아타칸의 치료 효과는 ACE-억제제, 베타 차단제 등의 투여 여부와 상관없이 유사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상무는 “심부전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5년 생존률이 50%, 10년 생존률이 10-30%로 암에 버금갈 정도로 낮아 예방과 치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아타칸의 심부전치료 승인으로 심부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많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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