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의회는 존폐 위기에 직면한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병원 활성화대책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또 작년에 최초로 조인된 노사 자율교섭에 의한 병원산별교섭의 정착과 바람직한 노사분화의 확립을 위한 노사대책위원회도 함께 발족했다.
권영욱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특위에서는 병·의원 기능 재정립 및 개방병원제도 활성화, 외래 환자 본인부담금제도 개선, 병원외래 조제실 설치등에 대한 정부당국의 정책의지를 촉구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욱 위원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근간인 중소병원들이 불합리한 수가구조, 대형병원들의 과도한 병상 증설로 인한 인력난과 65%에도 미치지 못하는 병상가동률로 인해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성식 원장을 위원장으로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사대책위원회는 병원시설 불법점거 근절방안, 올해 산별교섭에 대한 대응책, 바람직한 노사 자율교섭 제도의 정착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한 대안마련에 나선다.
중소병원협 관계자는 "더 이상 중소병원들의 회생을 강요하는 현실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특위와 비대위를 구성한 것"이라며 "정부가 중소병원의 어려운 환경을 계속 외면할 경우 국민건강 수호와 생존권 차원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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