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병원의 비리를 볼모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을 일삼던 사무장이 현행범으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강남구보건소와 경찰에 따르면 최근 삼성동 소재 D성형외과에서 근무하던 사무장 A씨는 "필러약물을 불법 밀수해 사용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의사 B씨를 협박, 협의금 4억원 중 선수금조로 4천만원을 넘겨받다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일하던 병원이 일명 '어메이징 겔'로 통하는 필러약물을 중국에서 밀수해 환자들에게 속여서 시술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일행 3명과 범행을 공모,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4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 등에 비리를 폭로 하겠다"며 해당 의원 원장에게 지속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일삼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A씨가 강남구 보건소에 익명으로 진정서를 제출, 보건당국이 조사를 실시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D성형외과가 협박사실을 경찰에 고발함에 따라 사건 전모가 드러나게 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구속 후 검찰에 송치했으며 D성형외과에 대해서도 밀수사실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D성형외과는 불법 의약품 밀수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는 지난 2004년에 이미 처벌을 받은 사항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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