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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브란스 출항, 의료시장 급변 바로미터

안창욱
발행날짜: 2005-05-04 18:00:08

4일 봉헌식...총 1849병상 보유, 암센터 획기적 변화 선언

전체 병상이 1849병상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세브란스 새병원이 봉헌식을 갖고 ‘국내 최초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 새 출발해 급변하는 의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은 4일 성대한 새병원 봉헌식을 갖고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봉헌식에서 지훈상 의료원장은 “한국 최초의 병원인 세브란스가 이젠 최고의 병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나섰다.

병원 슬로건을 ‘The First& The Best’로 정한 것도 세브란스 새병원의 야심을 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의학발전에 이바지해 온 세브란스병원의 새출발을 축하한다”면서 “교육과 연구, 진료 분야에서 세계적 기관으로 발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고도소비사회를 맞아 병원산업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세브란스병원이 삶의 질을 높이고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봉헌식에 참석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도 “왠지 병원에 오면 작아지는 서민과 환자들을 위해 병원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서비스정신이 살아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새병원은 유비쿼터스를 표방하면서 종이서류 없는 디지털 진료 차트를 도입하고, 의사들은 PDA로 언제 어디서든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환자들은 병원 진찰권을 겸한 스마트카드를 가지고 진료 예약과 확인, 진료비 수납, 주차차량 위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새병원은 미국 다빈치사에서 로봇수술기기를 도입, 집도의의 손동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외과 영역 복강경 등 세밀한 수술을 대신하며, 이동형 3.0T MRI, 뇌자기도 촬영기(MEG) 등을 도입했다.

진단검사 자동화시스템은 모든 진단용 검체를 자동으로 이송해 검사기에 배분하며, 검사결과를 진료실 컴퓨터에 전달한다.

특히 새병원은 국내 최초로 건립한 암센터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식도암, 유방암, 부인암 등 15개 암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임상과 전문가 협진체계를 전면 도입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들이 움직이는 선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지훈상 의료원장이 “새병원을 암전문병원으로 불러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 새병원은 30개의 수술실과 원격 교육이 가능한 500석 규모의 대강당, 승강기 31개, 18병상의 VIP 병실, 20층 스카이라운지, 벽천분수 등을 갖추고 있다.

지 의료원장은 “앞으로 환자들에게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토털 핼스케어센터 개념의 글로벌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 새병원은 지상 3층, 지상 21층 규모로 1342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소화기병센터를 포함한 5개 전문센터와 암 등 2개 전문클리닉, 17개 임상진료과가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새병원은 기존의 845병상에다 1004병상을 합해 총 1849병상을 보유해 단일 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 새병원은 국내 대형병원이 초대형화를 시도하는 등 생존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환자의 내국인환자 허용 등 의료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개원하는 것이어서 국내 의료산업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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