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애병원이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원내식당 급식관리 업무의 외주화를 추진 중이어서 해당 직원과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병원측과 노조에 따르면 성모자애병원은 최근 경영효율화 방침아래 고비용 저효율 체제 개선의 일환으로 식당 관리업무의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다.
병원측은 “급식관리 담당 부서는 저효율 체재개선을 위한 대응력이 미흡하고, 고객만족도조사에서 매년 하위평가를 받고 있는 등 고객들의 불편이 증가되고 있다”며 외주화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지난 2월 28일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과 29명을 위탁업체로 소속을 변경키 위해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 정리해고는 60일 전에 통보를 해야 함으로 5월1일부터 위탁업체에 운영을 맡기기 위한 것.
그러나 현재 노조의 반발로 8일부터 위탁업체에서 운영키로 연기된 상황이다.
병원측은 외주화 추진과정에서 우선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부서원들의 근로조건을 유지시키기 위해 위탁업체에 고용승계를 급여, 휴가, 휴일, 근속년수 등을 포괄 승계하도록 배려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이번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용역업체에 직접 확인한 결과 고용 승계가 단 1년에 불과해 1년 후 고비용이 드는 기존 직원들을 업체가 재계약할 리가 없으며, 학자금과 연금 등의 혜택이 사라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인권위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비정규직 문제를 사람을 중하게 여기는 가톨릭병원에서 양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성모자애병원에 새로운 위탁업체가 들어오는 8일과 9일 서울, 인천부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지부장과 간부들이 병원으로 총집결해 용역도입저지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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