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비정형 항정신병약을 사용해도 태생 결함이 있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하지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실렸다.
캐나다의 한 소아병원의 애드리엔 아이나슨 박사와 연구진은 임신 첫 3개월에 비정형 항정신병약을 사용한 여성 151명의 임신 결과를 살펴봤다.
151명 중 60명은 올란자핀(olanzapine), 49명은 리스페리돈(risperidone), 36명은 퀘티아핀(quetiapine), 6명은 클로자핀(clozapine)을 사용했는데 이런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과 대조했다.
그 결과 비정형 항정신병약에 노출되지 않은 임부와 비교했을 때 노출된 경우 기형, 유산, 사산 위험은 두 군 간에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형 항정신병약을 사용한 여성 중 110명은 정상 출산했으며 22명은 자연적으로 유산됐고 15명은 치료목적으로 유산됐으며 4명은 사산했다.
기형아 출산은 비정형 항정신병약 사용군에서 1건, 대조군에서 2건이었다.
전반적인 신생아 체중은 두 군 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저체중아 출산율은 비정형 항정신병약 사용군은 10%인 반면 대조군은 2%에 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신 기간과 출산 후 정신질환을 최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항정신병약이 필요한 여성이 임신한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임신, 출산 기간 동안 주의깊게 관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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