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직권중재 회부로 인해 8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전격 철회한 보건의료노조가 새로운 투쟁기조를 확정하고, 대정부·대사용자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보건노조는 당초 일정대로 오는 20일 전국 100여개지부가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내·외부 정세를 진단하고 이후 투쟁 기조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조는 오는 20일 전체 지부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직권중재 철폐 투쟁을 통해 중노위 결정의 부당성을 더욱 여론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내부조직을 정비한 더 큰 투쟁을 전개해나가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다만 2005년 산별교섭이 핵심 쟁점이던 노무사 위임이 철회됐으며, 사용자단체 구성이 마무리된 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섭을 계속 진행해가기로 했다.
노조는 “경희의료원 119일, CMC 217일, 한라병원 300일 장기파업 속에서도 우리는 꿋꿋히 현장을 복원시켜냈다”면서 “2005년 투쟁에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같은 투쟁기조를 바탕으로 11일 전국지부장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대표단 및 보건의료노조 간부들과 조합원 60여명은 지난 8일 2시, 중앙노동위원회를 기습 점거해 직권중재 회부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