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병동은 최근 ‘간호사를 위한 투약지침서(이하 투약지침서)’를 발간, 간호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초 기획돼 제작에 들어간 투약지침서는 20층 병동에서 근무하는 20여명 간호사들이 함께 제작했으며 향후 심장내과 병동을 비롯한 한양대병원 전 진료과에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순환기계 약물을 중심으로 소화, 호흡, 혈액종양, 내분비계 등 임상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약물 약명과 규격 및 주의점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신규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약물 사진 110여 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투약 및 관리’, ‘약 용량 측정법’, ‘응급 약물’ 등 약물 투여에 관한 일반 사항과 ‘Infusion pump', 'PCA(자가통증조절장치)’ 등 투약기계 사용법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이번 투약지침서 발간을 주도한 심장내과 병동의 백옥희 수간호사는 “기존에 책이나 약전을 통해 습득해왔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 책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간호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투약 간호를 수행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백 수간호사는 “계속적으로 출시되는 새로운 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습 학생들이나 신입 간호사들을 교육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업무에서 투약지침서를 사용해 본 송현주 간호사는 “조금만 의심 가는 것이 있어도 이 책을 보며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며 “새로운 약이 끊임없이 개발되는 요즘 간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전했다.
당초 간편한 휴대를 위해 포켓용으로 출판될 예정이었으나 분량이 많아 소책자 형태로 발간된 투약 지침서는 향후 수정과 보완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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