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학계가 마찰을 빚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핵심인물인 서남수 차관보가 교체돼 향후 정책기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5일부로 서남수 차관보를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발령하고 신임 차관보에 김광조 인적자원총괄국장(51)을 승진 임명하는 1급 보직자 인사를 단행했다.
의학계에서는 서남수 前차관보가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을 강하게 밀어부친 핵심 인물이고 최근 약대 6년제 관련 의협 반대집회에 대한 고발조치 등 의료계와의 일련의 갈등이 이번 인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공보관실은 “서울시 부교육감도 1급 보직이라는 면에서 서 차관보의 인사는 수평이동으로 봐야 한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경질성 문책론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진표 교육부총리, 서남수 차관보로 이어지는 정책적 핫라인에 대한 미묘한 기류가 있는게 아니냐는 기조변화에 무게감을 두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한 보직자는 “서남수 前차관보가 교육부 본청에서 이동한 만큼 의학전문대학원 등 의료계와의 현안 문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임 차관보에 대한 정보가 없어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내부에서는 김광조 차관보를 합리적이고 대화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추진력과 꼼꼼함을 지닌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신임 김광조 차관보는 경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하버드대 교육학 박사 등을 수료하고 교육부 학교정책총괄과장, 교원 정책심의관, 세계은행 고용휴직, 인적자원총괄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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