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분야의 생산성이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이 12일 발표한 ‘OECD 국가의 서비스 부문 생산성 연구’에 따르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면에서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비스 분야의 부가가치 분야에서는 2003년도 57.2%로 OECD 평균인 68.8%와 큰 차이를 보여 체코와 아일랜드와 함께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용비중에서도 한국은 63.5%로 미국(78.8%), 영국(78.3%) 등에 비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OECD 평균인 68.6%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보건·사회적 업무의 생산성은 29.6%로 미국(44.9%), 프랑스(42.8%), 독일(36.3%) 등과 적잖은 차이를 드러냈으며, 증가율에서도(97~03년) 3.7%에 그쳐 프랑스(4.6%)와 미국(4.0%)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홍석 부연구위원은 “국내 서비스 부문은 각 부처로 분산된 지원기능으로 인해 통일적인 지원시스템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서비스 부문에 대한 지식경영과 내부 혁신기법 보급 등 부문별 차별화된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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