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교육과 진료편의를 위한 화상강의가 대학에서 시범 실시된다.
서울의대(학장 왕규창)는 20일 "오는 21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본원과 분당, 보라매 전공의 대학원생을 위한 화상강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시범교과명은 예방의학교실의 '의학통계론'으로 140여명이 수강했으며, 안윤옥 교수의 '확률분포'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3개 병원을 잇는 화상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에서 교수회의나 교실별 세미나 등 행정편의를 위해 화상시스템을 사용한 적은 있으나 학생강의를 위해 이를 사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대측은 본원 함춘강의실과 보라매 신관 5층 세미나실, 분당 지하 1층 제2세미나실 등을 강의장소로 정하고 기자재와 기술인력 등 원할한 강의를 위한 조치를 각 병원에 당부했다.
서울의대측은 "이번 화상강의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전공의들의 교육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시범실시에 따른 반응을 평가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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