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자 76명이 정부의 정부 치료·보호체계서 벗어나 자취를 감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 이기우 의원에 따르면, 행방이 묘연한 에이즈 감염자가 2003년 6월에 39명에 불과했으나 2005년 6월에는 200%가량 늘어난 76명에 이른다.
이기우 의원은 "종적을 감춘 감염자는 정부의 감염자 치료 및 보호에서 벗어나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에이즈 감염자들의 적절한 치료와 보호, 그리고 만약을 위한 사태를 위해서라도 관리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이후 10대의 에이즈 감염자는 총 31명이었으며, 이중 81%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한 31명 중 42%(남성 13명)가 동성간 성 접촉으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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