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제과와 약국에 처방문의한 것 가운데 대체조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병원은 작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원외처방 오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원외약국으로부터 문의한 처방전 총 935매 가운데 791건(84.6%)이 대체조제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외 약품변경이 44건(4.7%), 제형변경이 38건(4.1%), 용량변경이 20건(2.1%), 일수변경이 12건(1.3%), 처방변경이 11건(1.2%), 용법변경이 7건(0.8%) 등으로 집계됐다.
대체조제에 관한 문의는 세팔렉신정(항생제)과 피라진아미드정(결핵제)이 가장 많았으며 생산이 중단된 푸리날1mg을 처방해서 피모짓1mg으로 변경한 예도 포함돼 있다.
약품변경 중에는 얀센의 로페린캅셀을 아레스탈정으로, 세레네이스 0.5mg 1일2회된 처방을 페리돌1.5mg 1일1회로 변경해 대체조제한 것도 있었다.
제형변경은 6살 소아에게 에바스텔정을 처방해 에바스텔 시럽으로, 스멕타산을 스멕타 현탁액으로 변경한 예가 지적됐으며, 용량변경의 경우 아루사루민정1g을 아루사루민정 250mg으로, 액시드캅셀300mg을 150mg으로 변경해 조제한 예도 있다.
이러한 원외처방 오류를 과별로 살펴보면 이비인후과가 154건(16%)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105건(11%), 내과, 응급실, 소아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신경과, 일반외과, 안과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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