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사 임금협상이 완전타결됐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지난 10일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14일 오후 8시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개표결과 전체 조합원 3,605명 가운데 3,023명(84%)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노사 잠정합의안 찬성이 2,110명(69.7%), 반대가 899명(29.7%)로 나왔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으며, 파업 위기를 면했다.
노사합의안에 따르면 총액대비 임금은 기본급 5%, 위로금 1.5%, 전년도 미반영 임금 3%를 포함해 총 9.5%가 인상된다.
또 사학연금 부담금을 기관과 조합원이 각각 50%씩 부담하던 것을 6:4로 부담하기로 합의해 실질 임금 인상률은 10.5%다.
이와 함께 임금협상 최대 쟁점이었던 호봉 제도 개선과 관련, 의료원은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부터 호봉제도와 승진제도를 개선 시행하기로 했으며, 24개월 이상 근무한 3년차 이상 비정규직을 평가해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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