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10명중 7명은 지방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2004년 수도권 대형병원 환자구성비 자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지방거주자가 외래환자의 72%, 입원환자의 60%를 차지, 경쟁 대형병원들을 크게 앞지르면서 국내 최고의 전국구병원임을 입증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지방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외래환자의 41%, 입원환자의 59%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외래환자의 42%, 입원환자의 49%가 지방 거주자였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은 35%와 42%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에 따라 국민의 의료이용 형태가 광역화 되고 유동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복지부가 전국 165개 시군구의 지역친화도와 지역환자구성비 값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가운데 자체충족형과 유출형이 각각 53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입형 42곳, 혼합형 17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전국병원을 지향하면서 환자진료 회송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브랜드 파워의 향상과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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