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추출성분의 신약 새티벡스(Sativex)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통증경감 및 질환진행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Rheum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새티벡스의 성분은 2.7mg의 테트라하이드로캔나비올(tetrahydrocannabiol)과 2.5mg의 캔나비다이올(cannabidiol). GW 파마가 개발하여 바이엘과 공동판촉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에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
영국 류마티스질환을 위한 로열국립병원의 연구진은 GW 파마의 후원으로 56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대해 5주간 31명은 매일 새티벡스를 구강스프레이로 투여하고 나머지 27명은 위약을 투여하여 대조했다.
그 결과 새티벡스 투여군은 운동시 통증, 휴식시 통증, 수면의 질, 질환 활동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통증 경감 효과는 표준치료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상결과 해석에 매우 주의해야 하지만 새티벡스는 질환 진행을 억제하여 질환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티벡스와 관련한 부작용의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등증으로 경증 현기증과 구갈이 가장 흔했다. 중증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고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하는 경우는 없었다.
반면 위약대조군 중 3명은 위약 투여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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