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는 장기 질환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병원학교 설치를 직접 요청하고 나섰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부속병원과 주요 종합병원 72곳에 건강장애 학생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개설을 요청하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서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협조 요청 서안을 통해 "장기질환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건강장애 학생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교육을 제공하고자 법령을 개정, 병원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학교는 병원에 교실을 마련, 선생님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학교에서처럼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라며 "이미 부산경남지역에 7곳을 포함 12곳이 개설됐다" 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건강장애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병원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면서 배움의 터를 제공해준 병원에 대하 사회전체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할 것이며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 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병원학교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지만 병원학교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 및 학교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귀병원에서 병원학교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줘야 한다" 며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을 통하여 만성질환으로 인해 학교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건강장애학생으로 선정하여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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