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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권 존중, 단속보다 자정능력에 맡겨야"

주경준
발행날짜: 2006-01-21 07:51:01

장지연 회장, 식약청 정책 부작용만 키운다 지적

"극히 일부 의사의 잘못이 전체 의료게의 올바른 비만치료 흐름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단속 위주의 정책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장지연 비만체형학회 회장은 최근 향정의약품인 식용억제제의 처방증가와 이에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단속 등과 관련 의료계내 자정의 능력을 믿고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 회장은 "일부에서의 약물남용이 없지 않았고 의료계 자정노력에 자극이 필요했던 점은 일부 인정하지만 질환으로써 비만을 접근토록 국민의 정서를 바꿔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단속위주 행정은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학회내에서도 약물의 사용에 보다 신중함을 갖고자 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의료계 자체적인 노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독려하고 장려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에 대해서도 점진 개선되고 있지만 비만치료의 자사의 매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그간 네가티브적인 배타적 영업을 해온데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검증되지 않은 요법인 난무하는 상황에서 환자가 비만 진료를 받고 적절한 투약을 받을 수 있는 올바른 시장이 형성되는데 제약계 스스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의사와 환자의 인식도 서서히 바뀌어 나가면서 약물중심의 빠른 효과보다는 식사량 조절, 운동 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의료계내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회장은 "그간 이방법 저방법 모두 써보다 결국 병원을 찾다 보니 환자 스스로 빠른 효과를 기대하고 요구해왔던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고 약값의 차이와 효과를 고려한 처방이 이뤄져 왔다" 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의사 스스로 약물투여 보다 신중해지고 환자의 인식을 바꿔가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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