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가 이달 10일경 정식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현)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국회에서 진행키로 확정했다.
단, 국회 일정을 감안해 8일에는 오전 11시에서 오후1시까지 진행키로 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 이후 인사청문회를 두고 대립을 보여왔다. 7일 하루만 진행하자는 열린우리당과 이틀간 진행하자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끝에 결국 8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증인채택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이 유 내정자의 서울대 프락치사건과 관련 전기동씨 등 3명을 신청했지만, 표결끝에 부결됐다.
이와 관련, 여야는 오후 4시에 열기로 한 상임위를 오후 9시로 연기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틀간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복지위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국회 본회의 보고가 끝나는 10일경 유 내정자는 정식 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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