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호르몬 변화가 우울증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없어 최기형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우울제 사용을 계속해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매사츄세츠 종합병원의 리 코헨 박사와 연구진은 1999년에서 2003년 사이에 임신한 201명의 임신 전부터 중증 우울증이었던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기간 중 항우울제 사용을 중단한 여성은 임신기간 중에도 계속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여성에 비해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가 우울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생각됐다. 한편 우울증 재발률은 항우울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한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거의 동일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항우울제 사용과 관련한 주요 태생결함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코헨 박사는 최근 일부 항우울제와 심장기형 사이에 연관성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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