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에릭 클라인 박사와 연구진은 전립선암 제거수술을 받은 86명의 남성의 종양검체를 약 5천종의 바이러스의 유전자배열이 있는 DNA ViroChip을 이용해 분석하고 변이된 HPC1 유전자가 1카피 이하인 경우와 2카피인 남성 사이에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XMRV 발견율은 HPC1 유전자의 변이된 카피가 2개 이상인 남성 20명 중 45%인 반면 1개 이하인 남성 66명 중에서는 단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XMRV가 성적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만성적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보다 광범위한 역학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XMRV가 전립선암의 원인이라고 분명해지는 경우 이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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