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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있는 활동가이자, 영민한 협상가"

고신정
발행날짜: 2006-03-01 07:20:39

지인이 바라보는 의협회장 입후보자, 기호3번 장동익 후보

|의협회장 선거|지인들이 말하는 의협회장 후보-(3) 장동익 후보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중책을 맡게 될 의사협회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초 의사들은 입후보자의 공약 이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입후보자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해 그들의 진면목과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들어봤다. 게재는 기호순.<편집자주>
기호 3번 장동익 후보
"복지부, 국회의원, 시민단체와의 협상에서 장 후보만큼 믿음직한 사람은 없다”

김일주(김일주내과의원) 원장은 "장 회장의 추진력은 널리 알려졌지만, 협상가로서의 모습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의료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유연하고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협상 능력은 누구보다도 탁월하다" 장 후보를 추켜세웠다.

장 후보와는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사이. 장 후보가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 있을 때 그가 서울내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을 맡았었다.

김 원장은 "곁에서 지켜봐 온 장 후보는 단순히 '추진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뜨거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장 후보가 한방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반대 급부로부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협박을 듣는 등 위험한 상황이지만,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장 후보의 당선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김 원장은 "지역에서 호응이 좋아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다"며 "특히 내과의 지지가 높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와의 각별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또 한사람이 있다. 이명희 (명내과) 원장이 그 주인공.

그는 위장내시경학회에서 장 후보의 청으로 학회 총무를 맡아본 뒤, 최근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에 이르기까지 장 후보와 함께 뛰고 있다.

이 원장은 장 후보의 매력에 대해 "범의료한방대책위 구성,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위상 확립에서 보여준 그의 '저돌적인 추진력'"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이익단체가 다르기 때문에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못내, 의료계의 요구를 정책적으로 반영하기도 힘들고, 의사 자체의 위상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각종 단체를 하나로 아우릴 수 있는 '힘있는 의협'을 만드는데 장 후보의 추진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다만 어떠한 일을 추진할 때 주변을 재거나 심사숙고하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라며 "이것이 장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판세는 긍적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전공의, 대학병원 의사들의 관심을 이끌어가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개원가에서의 두터운 지지를 이유로 장 후보의 '우세승'을 점쳤다.

장동익 후보 약력

1948년생

학력
1972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졸업
1976 내과 전문의 취득
1981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 취득

경력
1987 서울 강동구의사회 공보이사
1990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1998 ~ 2000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학술이사
2000 02 의권쟁취 투쟁위원회 중앙위원
2000 ~ 2002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
2002 ~ 현재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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