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소아과와 함께 소아용 의약품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안명옥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연령별 청구액·청구건수 10대 의약품(EDI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0~9세에 투약된 상위약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당뇨 등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순환기용의약품이 호황을 누리는 것과 정반대 현상으로, 소아과의 어려움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0~9세에 가장 많이 투약된 의약품은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프로스판시럽'으로 2004년 114억원이 청구됐으나 2005년 113억원으로 줄었다. EDI청구 기준으로 청구 점유율이 04년 87.8%에서 05년 92.5%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판매감소량은 수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건일약품의 항생제 '아모프라듀오시럽'와 '아모크라시럽'은 각각 2·3위로 청구액은 각각 89→87억원, 85→73억원으로 1년사이 두 품목을 합해 14억원 감소했다.
일성신약의 일성오구멘틴시럽(4위)도 10억원이 줄어 2005년 73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단 10대 품목에 새로 진입한 일성오구멘틴듀오시럽(49억원)으로 감소액을 상쇄했다.
다국적제약사라고 소아 환자감소의 난관을 피해가기는 어려웠다 한국애보트의 '클레시드건조시럽125mg/5ml'은 제네릭 제품인 한미약품 클래리건조시럽의 약진과 처방감소로 62억원에서 48억원으로 14억원 청구액이 줄었다.
비엠에스제약의 세프질시럽도 40억원에서 39억원으로 약 1억원 정도 청구액이 감소했다.
클레시드와 순위바꿈을 하며 5위에 오른 한미의 클래리건조시럽이 3억원 정도 매출이 향상돼 60억원에 달했지만 'Clarithromycin' 성분의 항생제 처방량은 전체적으로 줄었다.
이밖에 한독의 '소아용루리드현탁정'(04년 40억)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풀미코트레스풀분무용현탁액(04년 39억)'과 한미의 '뮤코라제정'(04년 39억)은 아예 순위밖으로 밀려나고 대신 한일약품의 '비난건조시럽'(05년 38억), '쉐링푸라우의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05년 38억)이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한편 심평원의 05년 건보통계지표에 따르면 소아과 환자는 04년 4951명에서 05년 4902명으로 50만명가량이 줄었다. 환자가 1%정도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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