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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던 클리닉센터 분양 '곤두박질'

조현주
발행날짜: 2003-06-04 06:04:02

불황 여파 개원의 발길 끊겨 '썰렁'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개원가 불황여파가 클리닉센터 분양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클리닉센터는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획기적인 개원형태로 각광받았다.

개원컨설팅전문업체 오픈닥터스의 조범희 팀장은 "개원가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으며 신규로 분양되는 메디컬센터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컨설팅 업체가 마련한 각종 세미나에도 발길이 뜸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강남구 대치동 선릉 메디컬센터의 경우 분양 초기 강남권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관심을 끌었지만 1차 분양이 마무리된 5월 현재 50%의 분양률을 기록하데 그쳤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디컬센터는 1.2차 분양을 마쳤을 때 실적이 70%는 되어야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보는게 일반적"이라며 "개원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린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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