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졸음), 반흔(흉터) 등 이해가 어려웠던 의약품 사용설명·용법·주의사항의 전문용어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진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사용설명 등의 전문용어 중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개선 가능한 용어를 발굴, 쉬운용어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청이 주로 개선하는 용어는 한자 또는 영문으로 된 전문용어와 한자로된 줄임말 표기를 쉽게 풀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단어로 개선한다.
예로 ‘기면→졸음’, ‘헤르니아→탈장’으로 바꾸고 ‘밀전하여 → 뚜껑을 꼭 닫아’, ‘점증요법 → 점차 양을 늘이는 방법’으로 소비자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식약청에서는 쉬운용어를 의약품 제조․수입자에게 배포하여 의약품 용기․포장 또는 사용설명서를 기재하도록 권고하고, 향후 의약품 허가사항에도 동 쉬운용어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약사 등 전문가단체 통보, 의약품 처방 및 복약지도에 참고토록 하고, 소비자단체에도 자료를 제공해 일반 소비자들이 의약품 사용설명서등을 읽고 이해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지속적으로 전문용어 중 개선 가능한 표현을 발굴, 쉬운용어로 개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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