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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포닐우레아, 심장발작 중증도 진단 방해

윤현세
발행날짜: 2003-10-01 13:41:09

혈전용해제 투여결정 위한 심전도에 영향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가 투여되는 당뇨병 환자는 심전도로 심장발작의 중증도를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JACC지에 실렸다.

미국 업스테이트 의대 병원의 호세 F. 후이자 박사와 연구진은 매사추세츠의 프래밍험에서 4년 동안 심장발작이 있었던 88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88명 중 40명은 글리부라이드(glyburide), 글리피자이드(glipizide) 등의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당뇨병약이 투여되고 있었고 나머지 44명은 다른 계열의 당뇨병약이 투여되고 있었다.

심전도를 시행한 결과 설포닐우레아가 투여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53%는 ST-segment가 변화하지 않은 반면, 다른 약물을 투여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29%가 ST-segment가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용해제가 투여된 비율은 설포닐우레아 투여군은 20%인데 비해 다른 당뇨병약 투여군은 40%였다.

후이자 박사는 설포닐우레아가 심장발작 동안 심전도에서 ST-segment의 상승을 적게 한다면서 당뇨병 환자의 혈전용해제 사용지침은 다시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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