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우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근무평가와 수상실적 등이 우수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해외 연수기관에 3개월 가량의 연수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매년 10여명의 전공의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며 전공의 수련과정에 지장이 없도록 3개월 이내에서 체제비와 왕복 항공료 전액을 지원하고 연수기간 중의 급여도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6년도 연수자는 이미 선발해 6월 해당 연수기관에 파견될 예정이며, 내년도부터 3년차 이상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근무평가와 논문실적(SCI가점) 및 진료기여도, 대내외 수상실적, 부서 및 병원 발전기여도를 바탕으로 진료과장 추천을 받은 전공의 중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공의를 대상으로 병원 차원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를 지원하는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이며, 타 병원들의 경우 학회 등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경우 등에만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전공의 해외연수를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10여명의 대상자들을 선발중에 있다.
이들 병원들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것은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목적외에도 소속감을 높이고 전공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서울병원의 어환 교육수련부장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전공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만족도를 높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공의 연수제도 도입의 배경을 전했다.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 관계자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전공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며 "기존 리더십 교육과 하계수련회, 해외학술대회 참석 지원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병행해 전공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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