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만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2020년 경에는 전체 인구의 50%에 육박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만학회(회장 한림의대 유형준)는 최근 춘계학술대회에서 동아시아 비만의 역학 및 진단기준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오상우 교수는 한국인에 대한 자료 발표를 통해 “국내 비만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현재의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30% 대에 머물러 있는 비만환자(체질량지수 25 kg/m2이상)가 2020년경에는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근거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제시했으며, 비만환자의 증가 속도가 타 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빠르다고 경고했다.
오 교수는 “이러한 비만환자의 증가는 비만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들, 예를 들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암 등의 발생을 급속히 늘릴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국가적인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비만학회는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더 늦기 전에 하루 빨리 체계적인 비만관리 전략이 수립되고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형준 대한비만학회장은 “서구 못지않게 아시아지역에서도 비만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동아시아 국가들의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국내의 비만환자의 증가 속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