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암 보험금 지급액이 2년새 35.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2003년과 2005년 암 보험금 지급 현황을 비교한 결과, 주요 6개 생보사들의 지급액이 2003년 1조668억원에서 2005년 1조4천461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2003년 4천644억원에서 6천398억원으로 37.8% 증가했으며, 교보생명은 2천886억원에서 3천901억원(35.1%), 대한생명은 2천160억원에서 2천760억원(27.8%)으로 늘어났다.
또 금호생명은 264억원에서 382억원으로 44.7%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신한생명이 270억원에서 384억원(44.1%), 알리안츠생명이 444억원에서 631억원(42.1%)으로 증가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조기 암 진단이 이뤄지면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고 추세"라며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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