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을 위한 한국인의 해외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 이식환자의 감염빈도가 국내에 비해 4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팀(차란희)은 19일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중국 사체 신장이식의 단기성적과 국내 성적 비교’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1월 2006년 1월까지 중국에서 신장이식을 받고 내원한 43명과 2000년 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을 실시한 43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중국 신장이식군과 국내 사체이식군의 평균 추적 기간은 14.1개월과 27.2개월을 보였으나 이식전 혈청 크레아티난치, 재이식 여부 등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군에 대한 비교결과, 시술 후 마지막 사구체의 여과율은 중국 이식군(55.0ml/min)에 비해 국내 이식군(64.1ml/min)이 높은 여과율을 보였다.
특히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속립성 결핵, 거대세포 바이러스 등 감염증 발생이 중국 환자군에서 8례, 국내 이식군에서 2례 관찰됐으며, 중국 이식환자 중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수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 중국 신장이식군에서 감염빈도와 수술합병증 및 사망례가 많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며 “해외 이식기관과의 적응증과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교환을 통해 원장 장기이식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현재 국내 신장이식 대기자 수는 5846명으로 1979년 이후 뇌사자 장기이식수 1880건에 머물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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