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인터넷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이 업무 및 제도 개선에 호응을 얻고 있어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용이 요청된다.
심평원은 ’원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국민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진료비 심사 평가업무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이 8일 발표한 ‘원장에게 바란다’ 처리실적 분석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제도 개선 건의가 15건, 단순 민원이 60여건 등 총 75건이 접수됐다.
요양기관현황 인터넷 통보(AFK)에 대한 개선 요구에 따라 청구심사정보조회 및 요양기관 현황 통보를 09시부터 20시로 제한을 두었던 것을 24시간 운영으로 변경하는 등 4건을 제도 개선에 반영했다.
또한 현재 진료비를 디스켓이나 EDI로 청구하는 방식을 무료로 웹 청구하는 건의가 접수되어 새로운 청구심사시스템 구축비용과 개인의료정보 보안문제 등 검증이 필요한 사항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등 4건에 대해 실무 검토하고 있다.
서울 천호동의 피부과 개원의는 “저의 과는 특성상 스테로이드제재나 항생제 항균제 항알러지 약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일률적으로 고가약이라고 무단 삭감을 시키면 어떤 약을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심사기준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심평원은 제도 등 개선 건의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통보하여 반영/미반영/보류 등으로 판단하여 제시된 의견을 제도에 반영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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