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멀티플레이어 의사가 되려면 경영을 배워라

안창욱
발행날짜: 2006-07-18 06:42:40

진단검사의학회 경영연구회 화제..."대화·협상력 향상"

‘진료만 아는 의사는 2% 부족하다.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려면 경영을 알아야 한다’

의학적 전문분야가 아닌 ‘경영’을 배우는 병원-검사실 경영 연구회(회장 충남대병원 박종우 교수·사진)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산하에 발족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박종우 교수는 17일 “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1년 매출만도 1백억원이 넘고, 수 십억원의 기자재와 소모품을 구매할 뿐 아니라 직원도 50여명에 달해 왠만한 중소기업가 맞먹지만 의사들은 의학적 지식 외에 경영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병원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물건을 사고, 사람을 뽑는 등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 의사들은 경영을 모르니까 굉장히 부딪칠 수밖에 없고 뒤통수도 많이 맞는다”면서 “병원 경영을 의사가 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교수는 “값싼 진료를 해서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만 이렇게 하면 환자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의사들의 경영 마인드는 일반적인 의미와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달까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 신청을 받아 8월중 임원진을 구성한 후 워크숍을 갈 예정이다.

박 교수는 “당장 개업하면 임대차 계약부터 해야 하는데 체계적인 지식이 없어 사기를 당하고, 직원 관리를 제대로 못해 사표를 내거나 투서를 하는 일들이 왕왕 벌어지지만 의대에서는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연구회는 앞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및 협의 능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단검사의학회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영에 관한 수련을 시켜달라는 요구가 1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연구회가 발족되면 병원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관련업계 전문가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