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서 에스트로젠 농도가 높으면 인지기능 감퇴 및 알쯔하이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Annals of Neurology에 발표됐다.
이전에도 에스트로젠 요법은 여성에서 인지기능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었으나 남성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했었다.
네덜란드 유트레크트 대학 메디컬 센터의 미잼 기어링즈 박사와 연구진은 호놀루루-아시아 노화연구의 일환으로 6년간 약 3천명의 노인 남성에서 인지기능과 호르몬 농도를 평가했다.
추적조사기간 동안 알쯔하이머 질환이 발생한 남성 수는 134명, 다른 종류의 치매가 발생한 남성 수는 44명이었다.
분석결과 에스트로젠 농도가 증가할수록 알쯔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으며 에스트로젠 농도가 높을수록 표준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스토스테론은 정신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전 연구와는 달리 건강한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대체요법이 인지기능 감소 예방에 도움을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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