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환자의 간질환 악화요인인 A형 간염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염 환자 모임인 간사랑동우회가 최근 B형 간염환자 및 보유자 825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1%가 A형 간염시 간 손상 발생 위험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4.2%는 자신의 A형 간염 항체 여부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전체의 5.1%만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통한 A형 간염와 관련, 예방접종은 32.4%에 불과했으며 병원접종 안내와 A형 간염에 대한 무지가 접종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건국대병원 내과 이창흥 교수는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는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A형 간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내 소화기내과 및 소아과에서도 B형 간염군에 대한 A형 간염의 위험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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