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가 의협을 둘러싼 최근 사태와 관련, 임시총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협 대의원회는 16일 오후 유희탁 의장 주재로 운영위원 24명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운영위원회를 열어 감사단으로부터 감사보고를 받은 후 후속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임총 안건은 감사보고 및 의협회장 불신임을 상정키로 하고, 대의원들에게 감사결과를 서면 보고 후 안건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기로 했다.
회장 불신임안이 상정되려면 재적대의원의 3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운영위원회는 또 임총 개최 시기는 의장단이 결정하도록 위임했다.
운영위원회는 아울러 의협신문과 의협 홈페이지 플라자에 감사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유희탁 의장은 "대의원들의 찬반 여부와 임총 개최시기 결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운영위원은 "임총 개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며 "장동익 회장의 그간 행보를 보면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원보 감사는 "감사결과를 토대로 장동익 회장을 형사고발할 계획"이라며 "자진사퇴만이 형사고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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