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장기비전 대토론회'가 국회, 정부, 학계, 의료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 9명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주요성과 비디오 상영 △개회식, △KIRAMS 비전 및 전략 소개, △패널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석일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은 'KIRAMS 비전' 발표에서 아시아 최고의 의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목표와 함께 '방사선 이용 의료기술의 집중 개발',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선진화', “방사선의학 및 암 진료의 동북아 HUB 역할 수행' 등 6대 중점추진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6대 중점추진전략에는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국제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첨단 방사선 의료기술의 지방 확산을 위해 권역별 사이클로트론센터 운영과 의학원 분원을 설립, 동북아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HUB 구축을 추진해 사이클로트론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신재인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Ⅰ에서는 최민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김영배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윤상철 갈렙앤컴퍼니 이사가 패널로 발표했다.
패널토론 Ⅱ에서는 정명희 서울대 부총장, 김선빈 과학기술부 원자력방재과장, 이은철 원자력학회장, 박길홍 고려대 의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토론Ⅰ에서 패널들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의학원이라면 독립을 전제로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며 달성목표를 평가하고 체크하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비전과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 추진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의료기능을 수행하는 원자력의학원이 지역거점 병원으로 나가야 할지 전국병원으로 나가야 할지의 방향설정과 함께 정부의 의료정책 중 의학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현재의 진료권을 파악, 발전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서비스 부분이 발전전략에 빠져있음을 지적하고 암전문 병원으로서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암 계몽 활동을 포함한 홍보강화에 대한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패널토론 Ⅱ에서도 의학원의 독립화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의학원의 기능에 부합한 BT분야의 연구강화를 주문했으며,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널들이 한결같이 연구기획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심윤상 의학원장은 “각계의 전문가분들께서 기탄없이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고견은 의학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 장기발전전략 수립에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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