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쿠폰 독감예방접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는 올해부터 65세이상 노인 1만5천여명에게 독감예방접종 쿠폰을 발행해, 구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지역의료기관 80여곳에 독감백신을 제공하며, 의료기관을 접종을 하고 받은 쿠폰을 제출하면 1명당 7000원을 받을 수 있다.
강남구 역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포구와 다른 점은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는 점이다.
수가는 지역의사회와 협의하는데, 올해의 경우 보건소는 1명당 1만8000원을 의료기관에 지급한다. 참여기관은 170여곳에 이른다.
쿠폰 예방접종사업은 환자, 보건소, 의료기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의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손쉽게 받을 수 있고, 보건소의 경우 매년 '노인들을 줄을 세운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강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인데, 환자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이제와서 다시 보건소로 오라고 하면 어르신들이 많이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가 역시 환자들을 유치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마포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이모 원장은 "환자 1명당 보건소에서 7000원을 준다"면서 "환자도 편리하고 개원가에도 괜찮은 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접종방식을 택하는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보건소 단독 접종에 비해 투입되는 예산이 크기 때문에 재정이 넉넉한 일부 지자체에만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예년 보건소 접종에 비해 2배이상 예산이 투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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