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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록센 심혈관 안전성 두고 또 논란

윤현세
발행날짜: 2006-11-18 04:43:18

세레브렉스보다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 더 높아

현재로서는 심혈관계에 가장 안전한 약물로 생각되는 나프록센이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존 홉킨스 보건대학의 바바라 마틴 박사와 연구진은 Cox-2 저해제인 '세레브렉스(Celebrex)'가 알쯔하이머 질환을 예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나프록센과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한 임상을 분석했다.

2천5백명의 노인에게 세레브렉스, 나프록센, 위약이 최대 3년 반 동안 투여되다가 이후 Cox-2 저해제의 안전성 우려로 임상이 중단됐다.

그 결과 뇌졸중, 심장발작 등의 중증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세레브렉스는 5.5%, 위약은 5.6%인 반면 나프로센은 8.25%로 나프록센 투여군에서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임상 결과에 대해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저명 심장전문의인 스티브 니센 박사는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면서 조기에 중단된 임상은 부적합하며 결론에 오류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연구 및 나프로센에 대해 여러 연구에서 나프록센은 가장 안전한 NSAID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에 발표된 소규모 연구에서도 나프록센은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PLoS Clinical Trials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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