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개원의 중심의 노인의학회가 첫 인정의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인정의 자격 남발 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서 치러진 시험이어서 그 결과에 주목된다.
대한노인의학회(이사장 이욱용)는 1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차 인정의 자격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730여명이 응시한 이날 시험은 일차의료 진료현장에서 노인환자를 대할 때 겪는 현장감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학회 관계자는 "단순 암기가 아닌 전반적인 이해가 따라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됐다"면서 "여러과가 참가한 관계로 자기 전문과목은 풀 수 있을지 몰라도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 측은 상임이사회 등을 거쳐 내달경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학회 측은 최근 인정의 자격 남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시험 응시자의 부정행위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시험 문제 역시 상당한 공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학회 관계자는 "인정의 자격을 남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개원의로서 노인환자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국에 분포돼 있는 인정의들을 통해 정부의 노인수발보험 시행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 이명희 부회장은 "앞으로도 학회는 노인환자의 진료, 치료에 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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