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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건보수입, 표시과목별로 '천양지차'

고신정
발행날짜: 2006-12-04 07:00:39

심평원 통계지표, 최대 2.5배 격차..'3070' 법칙도 여전

정형외과의 월 평균 건보진료비 수입이 가정의학과의 2.5배에 달하는 등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보수입이 표시과목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메디칼타임즈가 심평원 '2006년 3/4분기 건강보험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월 평균 건보진료비 수입은 지난해(2173만원) 보다 9.6% 가량 늘어난 2381만원으로 집계됐다.

건보진료비 수입이 가장 많은 과목은 정형외과로 월 평균 423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평균의 1.7배에 달하는 수치. 특히 주요 8개 과목 중 가장 낮은 수입을 기록한 가정의학과(1701만원)와 비교할 때 2.5배에 이른다.

이어 안과가 397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비인후과(2935만원), 내과(2839만원), 외과(2732만원) 등도 전체 평균을 넘어서는 수입을 기록했다.

반면 소아과의 건보진료비는 1982만원, 산부인과는 1840만원, 가정의학과는 1701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아울러 30% 과목이 전체 진료비의 70%를 점유한다는 '3070'법칙도 여전했다. 상위 5개 표시과목이 의원전체 요양급여비용(5조4954억원) 중 66%를 차지한 것.

전체 진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일반의(전문과목미표시의원 포함)로 전체의 20.5%(1조1259억원)을 기록했으며, 내과가 16.7%(9188억원), 정형외과 12%(6599억원) 등을 차지했다.

이 밖에 이비인후과 8.6%(4713억원), 안과 7.9%(432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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